<브리 피마 심플민소매티>
더브리 제작상품
우리같은 자그마한 쇼핑몰에서 3년연속
내리 진행하는 상품이 또 있었던가.
2020년 여름부터 진행했던 상품이죠.
개인적으로 소재부터 핏까지 너무 사랑하는 아이템!
가격은 착한데 소재와 핏, 봉제 퀄리티는 미친
뭐 그런 옷입니다.
올해 역시 색상 일부 변경해서 재진행 합니다.
원단도 공임도 모두 올라서 2년전보다 1.000원
가격 인상되었습니다. (아 나 착하다 증말 ㅋ)
이 기본 나시티가 뭐라고 처음에 만들때
만족스러운 핏을 잡아내기 위해 굉장히 많은 샘플을
보고 완성한 의외의 까다로웠던 아이템입니다.
제가 단품으로 입는 기본 나시티 핏에 되게 집착하는
몇가지 포인트가 있거든요.
같은 민소매라 해도 소재에 따라 패턴에 따라 팔뚝이
엄청 햄 한덩이 같아 보이기도 하고 슬림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건 제가 몸뚱이에서 상대적으로 팔뚝이 발달한 편이라
더더욱 예민하게 보는 부분이에요.
목선은 얌전하고 어깨선은 여유있게 드러내줘서
팔은 길고 슬림해 보이고,
굽고 둥근 어깨도 조금 더 라인이 살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고민. 겨드랑이 살 드러나지 않게 잡아주었구요.
목선부터 가슴은 적당히 잡아주면서
허리와 배는 살짝 여유있게 풀어 주었습니다.
막 꽉 끼는 핏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어느정도 슬림핏이에요.
허리와 배는 안 끼는데 아무튼 가슴, 등 부분은 적-당히
탁 맞게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근데 저 이거 3년동안 55일때나, 55반일때나 꽉찬 66일때나
항상 참으로 잘 입었습니다. 전혀 부담없이요.
그냥 이건 44-66 분들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옷이에요.
시원하고 고급스럽고 매끈하고 신축성도 적당히 있고.
동일한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일반 면이 아닌 피마면 폴리스판 소재로 보풀,먼지 걱정 없이
시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기장은 그리 길지 않아요. 그냥 딱 골반까지 내려오는 기장으로
상의를 모두 내서 입어도 이등신 같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팔뚝 드러내는걸 부담스러워 하신다면, 의외로 가디건과도
잘 어울리니 함께 코디 해보세요 :)
박음질 깔끔하구요. 소재감 굉장히 좋습니다.
저 이거 3년 진행했잖아요.
정말 소재가 기가 막힙니다.
시원하고 보풀없고 변형없고 비침도 없고
이 소재로 모든 여름옷을 만들고 싶을 정도 ㅎ
세탁은 울코스로 가볍게 돌려주세요.
열다림질 금지, 필요시엔 스팀처리 해주세요.